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 및 비장애인의 체육활동이 많이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의정부시장애인체육회 소속 가맹단체인 의정부시장애인탁구협회 회원들은 코로나19에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의정부시 금오동 소재의 천보탁구장에서 장애인전용 우선코트 2면을 제공받아 활동 중에 있다.

탁구는 구기 종목 중에 가장 작고 가벼운 공을 사용하여 다루기 쉬울 거라 생각되지만 막상 탁구대 앞에서면 치는 시간보다 공을 줍는 시간이 많을 정도로 다루기 어려운 종목이다. 탁구대, 공, 라켓만 있으면 날씨나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으며, 운동 자체가 과격하지 않아 생활체육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전문 선수들에게는 고도의 집중력과 기술, 체력 등이 요구되는 섬세하고 복잡한 운동이다.

또 탁구는 휠체어에 앉아서도 할 수 있어 특히 척수 장애인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운동이다. 척수 장애인들은 척수 신경 손상으로 인한 심리적 좌절감과 우울증은 물론 신체적인 질병과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이런 척수장애인들이 탁구를 통해 좌절감과 우울증을 극복하고 건강관리에도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이에 의정부시장애인 탁구협회는 다양한 탁구 교실을 운영해 장애인들의 건강한 삶을 돕고 있으며 올해도 다양한 탁구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